여행·트립 / / 2022. 10. 26.

이탈리아 8박10일 일정 공유(+여행어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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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 공유(필수템, 안필수템)

첫 유럽여행, 만반의 준비가 필요해! 인생 첫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다. 첫 유럽여행이었기에 짐을 챙길 때 유럽여행 카페나 블로그 등에서 얻은 정보로 이것저것 많이 구입해 캐리어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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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8박10일 일정 공유 & 여행일정 어플 추천

오늘은 나의 이탈리아 8박 10일 일정을 공유해 보려고 한다. 일정을 말하기 전에 여행 앱 하나를 추천하고 싶다. 트리플이라는 앱인데 나는 이 앱을 통해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시시때때로 앱에 들어가서 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 여행을 준비하면서 오랜만에 이 앱을 다시 깔고 로그인했는데 과거 여행 기록을 보니 감회가 매우 새로웠다.

이 앱을 처음 사용한 19년도 대만 여행 기록과 20년도에 코로나19로 직전에 취소할 수밖에 없던 스위스, 파리 여행 계획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코로나 이후 첫 해외여행인 이탈리아 여행 일정까지 주르륵 있는 것을 보니 든든한 기분이 들었다고나 할까? 나의 추억이 어딘가 보존되어 있으니 말이다. 트리플에서는 방문했던 장소와 여정이 한눈에 볼 수 있다. 여행의 기억이 또렷해지며 타지를 누빈다는 설렘이 느껴지는 듯 했다.

 

 

 


그런데 19년도의 트리플은 심플한 여행 계획 앱이었다면 안 본 사이 트리플은 통합적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주 유능한 플랫폼이 되어 있었다. 나는 참고로 과거의 심플한 버전이 내 취향이었던 것 같다. 여행 계획 위주로 앱을 사용한 나는 앱에서 일정 확인이나 등록까지 하는 과정이 복잡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예전엔 앱을 열면 바로 내 여행 계획이 눈에 쓱 보였는데 말이다. 여행 침체기였던 동안 잘 버텨준 트리플이 고마우면서도 아쉬웠던 순간이었다.

어쨌든 좋은 앱임에는 틀림이 없다. 트리플 기록이 있었기 때문에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온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내 여정을 큰 어려움 없이 정확하게 적을 수 있다. 아래는 나의 이탈리아 8박 10일 여행 일정이며 중간중간 카페, 식당 등 자잘한 것은 빼고 관광지 위주로 적도록 하겠다.


 

1일차(로마 In)

- 이탈리아 Fiumicino 피우미치노 공항
(참고로 피우미치노 공항이 레오나르도다빈치 공항이다)
- 테르미니역 도착
- 호텔 

 

 

2일차(로마시내 관광)

- 스페인광장(테르미니에서 Spagna역까지 지하철)
- 트레비분수
- 판테온
- 베네치아 광장
- 포로로마노, 팔라티노 언덕
- 콜로세움

 

 

3일차(전일 남부투어)

- 폼페이 유적지
- 포지타노

 

 

 

4일차(반일 바티칸 투어)

- 바티칸(Ottaviano역까지 지하철)
- 바티칸 박물관, 시스티나 성당, 베드로 성당
- 산탄젤로성, 산탄젤로 다리
- 파밀리아 한인 마트

 

 

5일차(피렌체)

-로마에서 피렌체 기차 이동
-산타마리아노벨라 역
-산타마리아노벨라 성당(입장 x)
- 산 조반니 세례당
- 두오모 성당
- 쿠폴라
- 베키오 궁전, 베키오 다리
- 미켈란젤로 광장

 

쿠폴라에서 본 피렌체 풍경

 

 

6일차(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투어(4시간)
-더몰

 

 

7일차(피렌체-피사)

-피사 중앙역
-피사의 사탑
-피렌체 중앙시장, 가죽 시장

 

 

 

8일차(베네치아)

- 피렌체에서 베네치아 기차 이동
- 베네치아 메스트레역(24시간 패스권 구입)
- 베네치아 본섬 버스 이동
- 산마르코 광장, 대성당
- 두칼레궁전
- 탄식의 다리
- 리알토 다리
- 무라노섬

 

 

9일차(베네치아)

- 베네치아 본섬 
- 산타루치아 역에서 밀라노까지 기차
- 밀라노 역에서 밀라노 공항으로 기차

 

 

10일차

-밀라노 공항에서 대한민국

 


내 여행 일정 특징

나의 여행 일정은 알찬 여행 일정이라기보다는 나와 일행의 취향과 체력에 맞는 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처음 계획은 저기에 훨씬 더 촘촘하게 세워졌다. 

 

하지만 날씨가 안 좋거나 체력적으로 너무 힘든 날은 과감히 일정을 포기하고 쉬었다. 특히 감기 기운으로 고생했던 피렌체, 베네치아에서는 계획에 쉬엄쉬엄 일정을 진행했기 때문에 일정이 여유로운 편이다.  

 

 

 

위 일정에서 조금 수정한다면?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상황에 맞게 일정을 조정해 나갔기 때문에 모든 게 순조롭고 만족스러웠던 여행이었다. 만약 저 일정에서 수정한다면 몇 가지 고치고 싶은 부분이 있긴 하다. 

 

우선 6일 차에 더몰에 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7일 차 일정을 당겨 진행할 것 같다. 피사의 사탑은 피렌체에서 3~4시간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베네치아 일정을 하루씩 당겨 진행하고 8일 차에 밀라노로 떠나 밀라노에서 하루를 숙박하고 관광하고 출국하는 일정으로 짜겠다. 

 

피렌체와 베네치아는 작은 도시여서 짧은 일정으로 충분히 가능한 도시었던 것 같다. 아니면 일정대로 진행하되 피렌체에서 하루는 친퀘테레를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행 조언은 참고만 하자

 

처음에 유럽 여행 카페에 로마, 피렌체, 친퀘테레, 베네치아, 밀라노 5개 도시 일정으로 내 여행 계획을 올렸을 때 댓글에 반대가 엄청났었다. 8박 10일 짧은 시간 동안 너무 수박 겉핥기식으로 관광을 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그래서 친퀘테레와 밀라노에서의 1박씩을 포기하고 3개 도시 위주로 계획을 짰는데 지금 보면 5개 도시도 충분히 가능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아쉬움이 든다. 

 

 

계획대로 안되는게 여행이더라

돌이켜 생각해보면 여행이 계획대로 흘러간 것은 아니었다.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 지도를 보지 못했는 데 감대로 걷다가 길을 잃을 뻔한 일, 베네치아 수상버스가 만석이라 대체 버스를 탔다 잘못 내려서 한참을 베네치아 골목을 헤매고 다닌 일 등등. 하지만 지금 다른 건 생각 안 나도 저 일들은 생각날 정도로 재미난 추억이 되었다.

여행 계획을 짜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일정을 촘촘하고 꼼꼼하게 짜는 것을 추천하지만 사이사이 계획이 흐트러졌을 때 스트레스받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마저도 추억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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