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벚꽃 명소 Best 4(ft.대중교통)

 

▶ 앞당겨진 벚꽃 개화 시기. 지금 당장 벚꽃 구경 가야 할 때!

올해 벚꽃 구경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조금 서두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따듯한 날씨로 인해 벚꽃 개화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앞당겨졌기 때문입니다. 지자체에서 열리는 벚꽃 축제는 거의 4월 초로 예정되어 있지만 지금 꽃이 피는 양상을 보면 그때쯤이면 벚꽃이 다 져서 분홍빛 벚꽃을 구경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서울의 벚꽃 명소를 몇군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빨리 찾아온 벚꽃 구경을 놓치지 마시고 이번 주말과 다음 주를 이용해서 아래 벚꽃 명소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제가 엄선한 서울의 벚꽃 성지 best 4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 서울 벚꽃 명소 Best 4

1.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

매년 벚꽃이 필 무렵 여의도에서는 봄꽃 축제가 열립니다. 우리나라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벚나무가 약 1900여그루 모여있는 여의도는 서울 벚꽃 명소 중의 명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의도는 한강을 끼고 있는 곳으로 벚꽃과 더불어 한강의 탁 트인 전경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주변에 먹거리 및 즐길 거리가 풍부하기 때문에 친구, 연인, 가족 모두 벚꽃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여의도 벚꽃축제는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워낙 많은 관광객이 몰리다 보니 주차장 찾는 것이 매우 힘들고 복잡합니다. 윤중로와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9호선 국회의사당역입니다. 여의나루역은 윤중로와는 거리가 있지만 한강 풍경을 즐기며 조금 걷는 것이 괜찮다면 이용해도 좋은 역입니다. 이외에도 신길역, 샛강역 등에서 내려서 윤중로까지 걸어올 수 있으니 편한 지하철역을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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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산 벚꽃길

서울의 제1의 랜드마크로 볼 수 있는 남산은 봄에는 벚꽃이 만개한 길을 걸으며 등산할 수 있는 벚꽃길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남산순환도로 양쪽에 쭉 펼쳐진 벚꽃은 남산의 풍경과 어우러져 윤중로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남산의 벚꽃길은 경사가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걸어가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과 케이블카 등을 이용한다면 바로 근접에서 벚꽃을 즐기긴 힘들어도 위에서 벚꽃으로 길을 이룬 남산의 어귀를 구경할 수 있으니 무리하지 마시고 케이블카 등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벚꽃길을 따라 남산타워가 있는 정상에 오르면 식당, 카페 등 먹거리가 풍부하고 팔방에서 아름다운 서울의 풍경을 구경할 수도 있으니 벚꽃이 만개한 남산을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남산 벚꽃길은 명동역, 동대입구역, 서울역 등에서 버스를 타고 남산 근처까지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서울숲

서울숲은 성수에 위치한 테마공원으로 뉴욕의 센트럴 파크가 있다면 서울에는 서울숲이 있다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도심 속 녹지 공간입니다. 

 

서울숲 벚꽃길은 분당선 서울숲역 또는 뚝섬역에 내려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서울숲의 산책로에 쭉 펼쳐진 벚꽃길은 산책하기 편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공원이다 보니 중간중간 벤치 같은 편의시설의 편안함과 인공 연못, 정원 등 조성된 공원의 아름다움을 잔뜩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4. 잠실 석촌호수

석촌호수는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호수 공원입니다. 정식명칭은 송파나루 근린공원이지만 석촌호수로 더 많이 불리는 이곳은 봄 벚꽃이 예쁘기로 아주 유명합니다. 타원형의 석촌호수를 뺑 둘러서 벚꽃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호수와 함께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석촌호수입니다.

 

주변 롯데월드몰과 시그니엘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한 잠실이기 때문에 벚꽃을 즐길 겸 주변 볼거리를 즐길 겸 사람들이 아주 많이 찾는 곳입니다. 석촌호수는 야경이 멋있는 곳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놀이공원과 시그니엘의 빛이 주는 아름다움과 함께 벚꽃을 구경하는 것은 석촌호수에서만 할 수 있는 벛꽃놀이입니다. 

 

석촌호수는 2,8호선 잠실역, 8,9호선 석촌역, 9호선 송파나루역 등에 내리면 도보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빨리 찾아온 벚꽃을 온전히 맞이하는 따듯한 봄 되시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